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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건설신문] “타워크레인 사고, 설치·인상·해체 규정만 지켜도 확 줄어”

최고관리자|25-01-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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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2021/05/21 [15:45]


“타워크레인 사고, 설치·인상·해체 규정만 지켜도 확 줄어”

[탐방] 건설장비 안전검사 전문-에스솔루션 서중원 대표이사

 

안전진단기관, 타워크레인 전문가 확보 시급
건설장비, 취약구조 주기적 안전점검 필요
건설안전분야 ‘블루오션’… 종합관리 체계 도입

 

▲ 서중원 에스솔루션 대표                          © 매일건설신문


“타워크레인 대형사고 유형을 보면 설치·인상·해체작업을 진행 하는 중 발생 하는 사고가 대다수다.”


국토교통부 타워크레인 검사대행기관 및 고용노동부 지정검사기관으로 등록돼 있고, 건설장비로 인한 안전사고 감소를 주 업무로 하고 있는  (주)에스-솔루션 서중원 대표이사의 말이다.

 

국토부는 타워크레인 자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고 하지만 그의 말에 의하면 그것보다는 안전점검 소홀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는 주장이다.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아파트 건설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그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업체 소속 관리자급 노동자로 사고당일 건물 21층에서 크레인 높이를 조정하는 작업을 지휘하던 중 추락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도 가평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소형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가 안전부적합 판정을 받은 크레인이 문제였다. 매달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인가?

 

서 대표는 타워크레인 설치·인상·해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요소는 ▲작업계획서 작성과 준수 여부 ▲장비 설치 표준 매뉴얼에 따른 작업 순서를 준수여부 ▲작업팀 구성원이 법적 규정에 의한 유자격자인지 여부 ▲적정인원이 투입되어 각자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지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요소의 확인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사고의 위험은 상당히 줄어 들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서 대표는 “8톤이상의 타워크레인의 경우는 타워크레인 상부에 운전자가 위치해 타워크레인의 흔들림 기계의 이상음 등을 감지하며 운전한다”면서 “그러나 8톤 미만의 소형타워크레인은 리모컨으로 현장 하부에서 운전하며 운전이 진행됨으로 타워크레인 구조부 파손 및 와이어로프 이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설치 시, 매 인상 시, 해체 시에 정기안전점검을 진행하도록 의무화 하도록 ‘건설기술진흥법’에 명시하고 있다. 설치·인상·해체작업 시 발생 될 수 있는 붕괴사고를 예방하는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전진단기관에서 타워크레인 작업을 관리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충분히 확보하고, 본 업무를 수행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전문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 대표는 “타워크레인 검사 및 설치·인상·해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해당분야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기관들과의 협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다수의 대형 건설사들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준해, 이미 회사의 내부 안전관리 규정에 의거 타워크레인 설치 등에 외부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해 관리감독을 수행 하고 있으나, 건설기술진흥법에 규정한 법규와 2중 규제가 되지않토록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건설현장의 건설장비에 대한 사용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산업구조의 특성상, 건설장비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위험작업이 반복되는 건설장비의 특성상 취약 구조부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검사가 필요하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건설장비 사용자와 함께 발주자·사업자·관리자의 건설장비 안전교육을 통한 복합적인 관리와 관심이 요구된다.

 

서중원 대표는 “무엇보다 건설장비에 대한 점검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면서 “건설장비의 점검자·관리자·사용자 등 관련된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장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건설장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확대해 나아가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일 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주)에스솔루션은 건설장비검사 전문기관으로서 2017년 1월 설립한 중견회사로 건설장비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장비의 관리와 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입고전, 사용전 검사부터 정기검사, 비파괴검사와 정밀안전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중원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주요건설사의 500여개 현장에서 법적 검사원 자격을 갖춘 전문검사원 70여명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안전 분야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는 서 대표는 건설기계·장비에 대한 종합관리체계(Total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고자 한다. 그는 “반입 전부터 해체-반출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종합관리를 통해, 변화하는 현장의 환경에 따른 장비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취약점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효율적 장비관리를 수행함으로써 안전사고의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매일건설신문(https://www.mcnews.co.kr)


원문보기 : “타워크레인 사고, 설치·인상·해체 규정만 지켜도 확 줄어”: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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